세탁 비용 계산기 (전기·물·세제)

세탁기 한 번 돌리는 데 얼마가 드는지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전기, 물, 세제, 유연제가 각각 다른 곳에서 빠져나가고 청구서에는 뭉뚱그려 찍히기 때문입니다. 항목을 나눠 놓고 보면 어디에서 금액이 갈리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kg
제품에 표시된 세탁 용량입니다. 드럼은 대개 9~25kg, 통돌이는 10~21kg으로 표시됩니다. 몰아서 돌릴 때의 계산에만 쓰입니다.
W
제품 라벨의 소비전력입니다. 세탁만 하는 경우 평균적으로 쓰는 전력은 표시값보다 낮고, 온수 세탁을 하면 히터 때문에 크게 올라갑니다. 1회 소비 전력량(kWh)을 알고 있다면 그 값에 1000을 곱하고 사용 시간(시간)으로 나눠 넣으면 됩니다.
표준 코스는 대개 60~120분입니다.
W
히트펌프 방식은 평균 500~900W, 히터 방식은 1,500~2,500W 수준으로 차이가 큽니다. 제품 라벨과 사용 설명서의 1회 소비 전력량을 확인해 넣는 편이 정확합니다.
표준 건조는 대개 100~200분입니다. 히트펌프 방식이 온도가 낮은 대신 시간이 깁니다.
원/kWh
기본값은 주택용 저압 누진 2단계에 기후환경요금 등을 더한 대략치입니다. 실제 단가는 사용량 구간과 계약 종류에 따라 달라지니 청구서의 청구금액을 사용량(kWh)으로 나눈 값을 넣는 편이 정확합니다.
L
드럼 세탁기는 1회 60~120L, 통돌이는 이보다 많이 쓰는 편입니다. 제품 사양의 표준 코스 사용 수량을 확인하세요.
원/㎥
상수도와 하수도, 물이용부담금을 합한 값입니다. 지자체와 사용량 구간에 따라 700원대에서 2,000원대까지 벌어집니다. 고지서의 총액을 사용량(㎥)으로 나눠 넣으세요.
mL
액체세제 기준으로 표준 사용량이 보통 뚜껑 한 칸(40~70mL)입니다. 가루세제라면 g으로 넣고 아래 용량도 g으로 맞추면 됩니다.
mL
mL
쓰지 않으면 0으로 두세요.
mL
kg
세탁물 무게는 눈으로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티셔츠 한 장이 약 150g, 청바지가 약 700g, 수건 한 장이 약 200g, 이불 커버가 1kg 안팎입니다. 몰아서 돌릴 때의 절감액을 계산하는 데만 씁니다.
코인 세탁방과 비교할 때 기기값을 빼놓으면 집 세탁이 실제보다 싸 보입니다. 감가만 단순히 나눠 더해 봅니다. 비교가 필요 없으면 0으로 두세요.
용량과 지역에 따라 3,000~9,000원 선입니다. 비교가 필요 없으면 0으로 두세요.
세탁 비용 계산기 (전기·물·세제)모두의계산기

세탁 한 번에 드는 돈은 어디서 나오나

빨래 한 번의 비용은 네 갈래로 나뉩니다. 세탁기를 돌리는 전기, 받아 쓰는 물, 세제와 섬유유연제, 그리고 건조기를 쓴다면 건조 전기입니다. 이 중 금액을 가장 크게 흔드는 것은 건조기 전기이고, 그다음이 세제류입니다. 세탁기 자체의 전기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이유는 열 때문입니다. 물을 데우거나 공기를 데우는 일은 전기를 많이 먹고, 통을 돌리는 일은 그렇지 않습니다. 냉수 세탁만 하는 드럼 세탁기는 한 번에 0.3~0.5kWh 정도를 쓰는데, 킬로와트시당 250원으로 잡으면 100원 안팎입니다. 반면 건조기는 한 번에 1.5~3kWh를 쓰기도 해서 400~800원 선이 됩니다. 온수 세탁을 하면 세탁기 쪽 전력도 두세 배로 뜁니다.

소비전력 표시값과 실제 사용량

제품 라벨의 소비전력은 최대치에 가까운 값이라, 그 숫자에 사용 시간을 그대로 곱하면 실제보다 크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탁기는 전체 시간 중 물을 받고 불리는 구간에서는 거의 전기를 쓰지 않고, 탈수할 때 잠깐 크게 씁니다. 그래서 평균으로 보면 표시값의 절반 이하인 경우가 흔합니다.

더 정확하게 보려면 사용 설명서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에 적힌 1회 소비 전력량(kWh)을 찾는 편이 낫습니다. 그 값이 있으면 이 계산기에는 1회 전력량에 1000을 곱한 뒤 사용 시간(시간 단위)으로 나눈 숫자를 소비전력 칸에 넣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1회 0.4kWh를 90분에 쓴다면 400÷1.5 = 약 267W입니다. 콘센트에 꽂는 전력측정기가 있다면 실측이 가장 확실합니다.

건조기를 넣을지 말지

건조기 전기요금만 보면 한 번에 몇백 원, 주 4회면 연 10만 원 안팎입니다. 이 숫자 자체는 크지 않지만, 히터 방식과 히트펌프 방식의 차이는 큽니다. 히터 방식은 공기를 직접 데워 내보내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히트펌프의 두세 배에 이릅니다. 대신 기기값이 싸고 건조 시간이 짧습니다. 사용 빈도가 낮으면 기기값 차이를 전기요금으로 회수하기 어렵고, 매일 돌리면 반대가 됩니다.

자연건조와 비교할 때는 전기요금만 놓고 보면 안 됩니다. 실내에 널면 그 습기가 방 안으로 나오고,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제습기나 보일러를 돌리게 됩니다. 그 전기와 가스를 포함하면 차이가 줄어듭니다. 반대로 베란다나 옥외에 널 수 있는 조건이면 건조기 전기는 그대로 절감액이 됩니다. 조건에 따라 답이 갈리는 항목이라 계산기에서 두 경우를 나란히 보여 줍니다.

세제를 얼마나 쓰고 있는가

세제 비용은 통 값이 아니라 1회 사용량으로 결정됩니다. 3L에 1만 2천 원인 세제를 한 번에 60mL 쓰면 1회 240원이고, 100mL를 쓰면 400원입니다. 표준 사용량은 대개 뚜껑 한 칸인데, 눈대중으로 붓다 보면 표준보다 많이 들어가기 쉽습니다.

많이 넣는다고 더 깨끗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제는 물 양 대비 농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세척력이 더 늘지 않고, 남은 성분이 헹굼에서 다 빠지지 않아 헹굼 횟수를 늘리게 됩니다. 그러면 물과 전기가 더 듭니다. 반대로 물이 센 지역이거나 세탁물이 많이 더러우면 표준량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자기 조건에서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는 한 번 재서 넣어 보고 결과를 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코인 세탁방과 집 세탁의 비교를 공정하게 하려면

집에서 돌리는 비용만 계산하면 코인 세탁방보다 압도적으로 싸게 나옵니다. 하지만 코인 세탁방 요금에는 기계값, 자리값, 관리 인건비, 수리비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집 세탁에서 그 항목들을 빼놓고 비교하면 기울어진 계산이 됩니다. 그래서 이 계산기는 세탁기와 건조기 구입가를 사용 연수로 나눠 1회당 몫으로 붙여 볼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그렇게 붙여도 대체로 집 세탁이 쌉니다. 다만 사용 빈도가 낮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주 1회만 돌리는 1인 가구가 150만 원짜리 세탁기와 건조기를 들이면 1회당 감가만 3천 원에 가까워집니다. 이불처럼 용량을 넘는 세탁물만 가끔 맡기는 식으로 나눠 쓰는 선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몰아서 돌리기의 실제 효과

세탁 횟수를 줄이면 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계산기에 나오는 절감액은 위쪽 값입니다. 1회 비용을 고정으로 두고 횟수만 줄여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세탁물이 많아지면 물과 세제를 더 쓰고, 무거운 통을 돌리느라 전력도 조금 늘어납니다. 그래도 물을 받고 데우고 빼는 고정 비용은 횟수만큼 발생하므로, 반쯤 채워 두 번 돌리는 것보다 가득 채워 한 번 돌리는 쪽이 적게 듭니다.

다만 꽉 채우면 세탁물이 통 안에서 뒤집히지 않아 세척이 덜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제조사 안내는 대개 용량의 70~80%를 기준으로 잡고 있고, 이 계산기도 80%를 기준으로 필요한 횟수를 계산합니다. 이불이나 두꺼운 옷은 물을 먹으면 무게가 크게 늘어나므로 표시 용량보다 여유를 두는 편이 낫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계산

가전 하나하나의 전기요금은 가전 전기요금 계산기가전제품 소비전력 계산기에서 계산할 수 있고, 누진 구간이 걸린 전체 전기요금은 전기요금 계산기에서 봅니다. 수도요금의 구간 구조는 수도요금 계산기, 겨울철 난방비는 난방비 절약 계산기도시가스 요금 계산기에 있습니다. 조명 교체로 줄어드는 전기는 LED 교체 절감 계산기, 생활 전반의 배출량은 탄소발자국 계산기에서 다룹니다. 생활비 전체를 항목으로 나눠 보려면 생활비 예산 계산기가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탁기 한 번 돌리면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오나요?

냉수 세탁 기준으로 1회 0.3~0.5kWh를 쓰는 경우가 많고, 킬로와트시당 250원으로 잡으면 75~125원 선입니다. 온수 세탁을 하면 물을 데우는 히터 때문에 두세 배로 올라갑니다. 정확한 값은 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 라벨에 적힌 1회 소비 전력량을 확인하고, 단가는 청구서의 청구금액을 사용량으로 나눠 넣으면 됩니다.

건조기 전기요금이 부담될 정도인가요?

방식에 따라 갈립니다. 히트펌프 방식은 1회 1~2kWh, 히터 방식은 2.5~4kWh를 쓰는 편이라 1회 250원에서 1,000원까지 벌어집니다. 주 4회 쓰면 연간으로 5만 원대에서 20만 원대까지 차이가 납니다. 다만 전기요금은 누진 구간에 따라 단가가 달라지므로, 이미 사용량이 많은 가구라면 같은 kWh라도 요금이 더 붙습니다.

세제는 한 통으로 몇 번 빨래할 수 있나요?

용량을 1회 사용량으로 나누면 됩니다. 3,000mL 세제를 한 번에 60mL 쓰면 50회입니다. 1만 2천 원짜리라면 1회 240원입니다. 표준 사용량은 제품 뚜껑에 표시되어 있는데, 눈대중으로 부으면 표준보다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한 번 계량해 보면 실제로 몇 회분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인 세탁방이 집 세탁보다 비싼가요?

전기·물·세제만 비교하면 집이 훨씬 쌉니다. 다만 코인 세탁방 요금에는 기계값과 자리값, 관리비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집 세탁에도 세탁기·건조기 구입가를 사용 연수로 나눠 붙여야 비교가 공정해집니다. 그렇게 해도 자주 돌리는 가구는 집이 싸고, 주 1회 이하로 쓰는 가구는 차이가 크게 줄어듭니다. 이 계산기에서 구입가와 사용 연수를 넣으면 두 경우를 나란히 볼 수 있습니다.

세탁기를 가득 채워 돌리면 얼마나 아낄 수 있나요?

물을 받고 빼는 고정 비용이 횟수만큼 발생하므로 횟수를 줄이면 그만큼 줄어듭니다. 다만 세탁물이 많아지면 물과 세제도 늘기 때문에 실제 절감액은 계산기에 나오는 값보다 작습니다. 또 용량을 꽉 채우면 세탁물이 뒤집히지 않아 세척이 덜 되므로, 제조사 안내대로 용량의 70~80% 정도까지 채우는 것이 기준입니다.

수도요금 단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고지서의 총 청구금액을 그달 사용량(㎥)으로 나누면 실질 단가가 나옵니다. 상수도와 하수도, 물이용부담금이 따로 매겨지고 사용량 구간에 따라 단가가 오르는 구조라, 상수도 단가만 보면 실제보다 낮게 잡힙니다. 지자체마다 요금표가 달라 700원대부터 2,000원대까지 벌어지므로 자기 고지서 숫자를 넣는 편이 정확합니다.

함께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