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역 상식 퀴즈 12문제 - 시도 구분과 개수, 특례시, 인구 최다 기초자치단체, 도시별 대표 산업, 성주 참외, 영산강 유역, 국제공항 위치, 고속도로 번호 규칙, 섬이 많은 시도, 생활권과 행정구역, 인구감소지역, 충북·전북 도청 소재지

지역 이야기를 사실 관계만 놓고 정리해 본 문제들입니다. 어느 쪽이 낫다는 평가는 담지 않았습니다.

문항 12개에 3분쯤 걸립니다. 행정 구분과 산업, 지형이 뒤섞여 있어 한 분야만 잘 알아도 절반은 넘길 만합니다. 다 풀면 문항별 해설이 이어집니다.

정답과 해설

  1. 우리나라 광역자치단체 구분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특별시 1곳, 광역시 6곳, 특별자치시 1곳, 도 6곳, 특별자치도 3곳으로 모두 17곳이다. 서울특별시가 1곳,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이 광역시 6곳, 세종이 특별자치시 1곳입니다. 여기에 경기·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 6개 도와 제주·강원·전북 3개 특별자치도를 더하면 모두 17곳이 됩니다. 강원은 2023년, 전북은 2024년에 특별자치도로 이름과 지위가 바뀌었습니다. 특별자치라는 이름이 붙으면 중앙정부의 권한 일부를 넘겨받는 특례가 적용되지만 광역자치단체라는 성격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세종은 아래에 시·군·구 같은 기초자치단체를 두지 않고 동과 면으로 바로 이어지는 단층 구조라는 점이 다른 곳과 구별됩니다.
  2. 특례시 제도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붙는 명칭으로 행정 특례를 받되 소속 도에서 떨어져 나오지는 않으며, 수원·고양·용인·창원이 여기에 해당한다. 2022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가 규모에 맞는 행정 권한을 갖도록 만든 장치입니다. 현재 경기도의 수원·고양·용인과 경상남도의 창원이 해당하며 네 곳 모두 여전히 도 소속 기초자치단체입니다. 이름이 붙었다고 세금 체계가 바뀌거나 도에서 독립하는 것은 아니고, 건축이나 도시계획 같은 일부 사무를 도를 거치지 않고 처리할 수 있게 되는 식의 특례가 적용됩니다. 광역시 승격은 별도의 법률 절차가 필요한 다른 문제이며, 1997년 울산 이후로는 새로 지정된 광역시가 없습니다.
  3. 광역시와 특별시를 제외하고 인구가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는? — 정답: 경기도 수원시. 수원시는 인구 약 119만 명으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그 뒤를 용인, 고양, 창원이 100만 명 안팎으로 잇고 있어 특례시 네 곳이 그대로 상위권을 이룹니다. 창원은 2010년 마산·진해와 통합하면서 인구가 크게 늘었지만 이후 감소세를 보였고, 청주는 2014년 청원군과 통합해 85만 명 수준입니다. 참고로 광역시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울산으로 110만 명대라, 특례시 몇 곳과 규모가 비슷합니다. 인구는 해마다 움직이므로 순위를 다툴 때는 통계청이나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서 기준 시점을 함께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4. 도시와 그 도시를 대표하는 산업의 연결로 맞는 것은? — 정답: 포항은 철강, 울산은 자동차와 조선, 여수는 석유화학. 포항에는 1970년대에 들어선 대규모 제철소가 있어 철강이 도시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울산은 자동차 공장과 조선소, 석유화학 단지가 함께 있는 곳이라 세 가지를 모두 대표 산업으로 꼽으며, 그래서 오랫동안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높은 지역으로 언급돼 왔습니다. 여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가 자리해 정유와 화학 제품 생산이 중심입니다. 이 밖에 거제와 통영은 조선, 광양은 철강과 항만, 구미와 이천·평택은 전자와 반도체 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업 구성은 시간이 지나며 바뀌기 때문에 대표 산업이라는 표현도 지금의 비중을 말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5. 전국 생산량의 큰 비중을 차지해 참외 주산지로 알려진 경상북도의 군은? — 정답: 성주군. 성주는 낙동강 지류를 낀 넓은 들과 일교차가 큰 기후 덕에 참외 재배가 일찍부터 자리 잡았고, 비닐하우스 재배가 확산되면서 전국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경북 안에서도 지역마다 대표 작물이 뚜렷해서 청송과 영주는 사과, 영덕과 울진은 대게, 상주는 곶감, 의성은 마늘, 안동은 간고등어와 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정 작물이 한 지역에 몰리는 것은 기후와 토양뿐 아니라 유통망과 기술이 함께 쌓이기 때문이라, 한번 자리 잡으면 오래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 축제 이름을 보면 그 고장의 주력 작물이 대체로 드러납니다.
  6. 영산강이 흐르는 지역을 바르게 묶은 것은? — 정답: 담양에서 발원해 광주와 나주를 지나 목포 쪽 하구로 흘러든다. 영산강은 전남 담양 일대에서 시작해 광주 도심을 지나 나주 평야를 적시고 목포 부근에서 바다로 나갑니다. 유역이 곧 전남 서부의 생활권과 겹쳐서 나주평야를 비롯한 농경지 발달과 관계가 깊습니다. 보기의 나머지는 각각 낙동강, 금강, 북한강 유역을 설명한 것입니다. 낙동강은 태백에서 시작해 안동과 대구를 지나 부산 앞바다로 나가고, 금강은 전북 장수에서 발원해 대전 인근과 공주·부여를 거쳐 군산 하구로 흐르며, 북한강은 인제와 춘천을 지나 양수리에서 남한강과 만납니다. 도시의 위치와 이름을 강 이름과 묶어 두면 지역 감각이 훨씬 빨리 잡힙니다.
  7. 국제공항과 그 공항이 있는 지역의 연결로 맞는 것은? — 정답: 김해국제공항은 부산, 청주국제공항은 충청북도, 무안국제공항은 전라남도에 있다. 이름과 위치가 어긋나 보이는 대표적인 곳이 김해국제공항으로, 이름은 김해에서 왔지만 실제 위치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입니다. 청주국제공항은 충북 청주시에 있어 충청권 전체의 관문 노릇을 하고, 무안국제공항은 전남 무안군에 있습니다. 양양국제공항은 강원 양양군에 있고, 이 밖에 인천과 김포, 제주, 대구가 국제선이 오가는 공항으로 함께 꼽힙니다. 공항 이름은 개항 당시의 지명이나 인접 지역에서 따오는 경우가 많아 현재 행정구역과 늘 일치하지는 않으니, 예약할 때는 이름보다 공항 코드와 실제 위치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8. 우리나라 고속도로 노선 번호 규칙으로 맞는 것은? — 정답: 남북 방향에는 홀수, 동서 방향에는 짝수를 붙이고 주요 간선은 끝자리를 0이나 5로 두며,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만 1번으로 예외를 두었다. 2001년에 정리된 체계로, 지도를 펼쳤을 때 세로로 달리는 노선에는 홀수, 가로로 달리는 노선에는 짝수를 붙입니다. 홀수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짝수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숫자가 커지도록 배치해 번호만 보고도 대강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국을 잇는 간선에는 끝자리 0이나 5를 주고 그 사이를 보조하는 노선에는 다른 숫자를 줍니다. 남해고속도로가 10번, 중부고속도로가 35번, 평택제천고속도로가 40번인 것이 그 예입니다.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 전 구간이 개통된 상징성 때문에 규칙과 별개로 1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9. 섬의 수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는? — 정답: 전라남도. 전남은 리아스식으로 들쭉날쭉한 해안선을 따라 크고 작은 섬이 흩어져 있어 우리나라 섬의 60퍼센트를 넘게 품고 있습니다. 신안군 한 곳만 해도 천 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져 있고, 진도와 완도, 여수 앞바다에도 유인도가 촘촘합니다. 그 뒤를 경남과 충남이 잇습니다. 다만 섬의 수와 섬의 면적은 다른 이야기여서, 면적으로 보면 제주도가 압도적으로 크고 그다음이 거제도와 진도입니다. 섬의 개수는 조사 기준에 따라 무인도를 어디까지 세느냐가 달라져 자료마다 숫자가 조금씩 다르게 나옵니다.
  10. 행정구역 경계와 실제 생활권이 어긋나는 사례를 설명한 것으로 맞는 것은? — 정답: 행정구역은 오래전에 그어진 경계를 이어받는 경우가 많아, 다른 시에 살면서도 매일 옆 도시로 출근하고 장을 보는 지역이 생긴다. 경계는 대체로 예전의 행정 단위와 자연 지형을 물려받은 것이고, 도시는 그와 상관없이 도로와 철도를 따라 커집니다. 그래서 경기도 여러 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김해와 양산에서 부산으로 오가고, 계룡과 옥천에서 대전 생활권을 쓰는 식의 어긋남이 생깁니다. 이런 지역에서는 대중교통 요금 체계나 쓰레기 배출 방식, 학군처럼 자치단체별로 다른 규칙이 실생활에서 부딪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 자치단체가 광역 교통이나 상수도 같은 사안을 함께 처리하는 협의 기구를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계 자체를 조정하는 일은 주민 의견과 법률 절차가 필요한 별개의 문제입니다.
  11.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인구 변화 지표를 바탕으로 정부가 지정하는 시·군·구로, 지방소멸대응기금 같은 재정 지원과 각종 특례의 대상이 된다. 인구감소지역은 출생률과 고령화 정도, 인구 증감 추세 같은 여러 지표를 묶어 산출한 값을 기준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정합니다. 전국에서 90곳 안팎이 해당하며 대부분 비수도권 군 지역이지만, 경기와 인천의 일부 시·군도 포함돼 있어 수도권이라고 예외인 것은 아닙니다. 지정되면 지방소멸대응기금이 배분되고 빈집 정비나 정주 여건 개선, 생활인구 유치 같은 사업에 쓰입니다. 최근에는 주민등록 인구만이 아니라 통근이나 체류로 그 지역을 실제로 오가는 사람까지 세는 생활인구 개념이 함께 쓰이고 있습니다. 지정은 몇 해 단위로 다시 살펴 조정합니다.
  12. 충청북도청과 전북특별자치도청이 있는 도시를 바르게 짝지은 것은? — 정답: 청주시와 전주시. 충청북도청은 청주시에, 전북특별자치도청은 전주시에 있습니다. 청주는 2014년 청원군과 통합해 충북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됐고, 전주는 전북의 행정과 문화 중심지 노릇을 해 왔습니다. 도청 소재지가 반드시 그 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것은 아닙니다. 경상북도청이 대구가 아니라 안동으로 옮겨 간 것처럼, 균형 발전이나 접근성을 이유로 위치를 새로 정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충주와 제천은 충북 북부의 거점 도시이고, 익산과 군산은 전북 서부의 교통과 산업 중심지입니다.

행정 구분

광역자치단체는 특별시 1곳, 광역시 6곳, 특별자치시 1곳, 도 6곳, 특별자치도 3곳으로 모두 17곳입니다. 강원은 2023년, 전북은 2024년에 특별자치도가 되었고 세종은 아래에 기초자치단체를 두지 않는 단층 구조입니다. 특례시는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에 행정 특례를 주는 제도로 수원·고양·용인·창원 네 곳이 해당하며 광역시 승격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이고, 충청북도청은 청주시에, 전북특별자치도청은 전주시에 있습니다.

산업과 지형

포항은 철강, 울산은 자동차와 조선과 석유화학, 여수는 석유화학이 대표 산업으로 꼽힙니다. 성주는 참외 주산지로 알려져 있고 경북 안에서도 지역마다 대표 작물이 뚜렷합니다. 영산강은 담양에서 시작해 광주와 나주를 지나 목포 쪽 하구로 흘러들며, 낙동강과 금강, 북한강은 각각 다른 유역을 이룹니다. 김해국제공항은 이름과 달리 부산에 있고 청주는 충북, 무안은 전남, 양양은 강원에 있습니다. 고속도로는 남북 방향에 홀수, 동서 방향에 짝수를 붙이고 간선의 끝자리를 0이나 5로 두되 경부고속도로만 1번을 씁니다. 섬의 수는 전라남도가 가장 많아 전국의 60퍼센트를 넘습니다.

경계와 인구

행정구역 경계는 오래전 단위를 물려받은 경우가 많고 도시는 도로와 철도를 따라 커지기 때문에, 다른 시에 살면서 옆 도시로 매일 오가는 생활권 불일치가 생깁니다. 이런 지역에서는 교통 요금이나 쓰레기 배출 방식처럼 자치단체마다 다른 규칙이 부딪히기도 해 여러 자치단체가 함께 처리하는 협의 기구를 두기도 합니다. 인구감소지역은 인구 변화 지표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시·군·구로 90곳 안팎이 해당하며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각종 특례의 대상이 되고, 최근에는 주민등록 인구뿐 아니라 통근과 체류까지 세는 생활인구 개념이 함께 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지역 관련 통계를 볼 때 헷갈리지 않으려면 무엇을 챙겨야 할까요?

몇 가지만 습관으로 두면 오해가 크게 줄어듭니다. 첫째, 기준 시점을 봅니다. 인구든 생산액이든 해마다 바뀌므로 몇 년 몇 월 기준인지 적혀 있지 않은 숫자는 비교에 쓰기 어렵습니다. 특히 순위를 다투는 항목은 한두 해 사이에 자리가 바뀌는 일이 흔합니다. 둘째, 어떤 인구를 세었는지 확인합니다. 주민등록 인구와 실제 거주 인구, 통근과 체류까지 포함한 생활인구는 서로 다른 값이고, 대학가나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은 차이가 특히 큽니다. 셋째, 행정구역이 언제 바뀌었는지 살핍니다. 통합이나 승격이 있었다면 그 전후의 숫자를 그대로 이어 붙일 수 없습니다. 창원과 청주처럼 통합을 거친 도시가 대표적입니다. 넷째, 면적과 밀도를 함께 봅니다. 인구가 많아도 면적이 넓으면 체감은 전혀 달라지고, 산지 비율이 높은 지역은 사람이 사는 땅만 따지면 밀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다섯째, 총량과 1인당 값을 구분합니다. 지역 경제 규모가 크다는 말과 주민의 소득이 높다는 말은 다른 이야기이며, 대규모 공장이 있는 지역은 생산액이 크지만 그 값이 지역 안에 모두 남지는 않습니다. 여섯째, 자료의 출처를 확인합니다. 통계청과 각 부처, 자치단체가 내는 값은 집계 범위나 정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어 같은 항목이라도 숫자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계는 상태를 보여 줄 뿐 좋고 나쁨을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같은 숫자를 두고 해석이 갈리는 일이 많으니, 수치와 해석은 나눠서 읽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체 정답과 해설은 어디서 보나요?

결과 화면 아래 "정답과 해설" 안내에 12문제 전체의 정답과 항목별 설명이 문제 순서대로 정리돼 있습니다.

함께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