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표시 읽기 퀴즈 12문제 - 소비기한과 유통기한, 영양성분표 보는 법, 나트륨 기준치, 당류 표시, 트랜스지방 0g의 함정, 원재료명 순서, 알레르기 표시, 무설탕과 저지방 표현, HACCP과 유기농 인증, 원산지 표시, 식품첨가물 용도명, 건강기능식품

앞면은 광고, 뒷면은 정보입니다. 뒷면에서 실제로 갈리는 12개만 골랐습니다.

총 12문제, 약 3분 소요. 우리나라 식품 표시 관련 기준을 바탕으로 했으며, 세부 기준은 개정될 수 있습니다. 결과 아래 안내에 전체 정답과 해설이 있습니다.

정답과 해설

  1. 소비기한과 유통기한의 차이로 맞는 것은? — 정답: 유통기한은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이고 소비기한은 보관 방법을 지켰을 때 먹어도 안전한 기한이라, 같은 제품이면 소비기한이 더 길다. 유통기한은 제품을 팔 수 있는 마지막 날이고, 소비기한은 표시된 보관 방법을 지켰을 때 먹어도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마지막 날입니다. 제조사는 품질이 유지되는 기간을 실험으로 정한 뒤 유통기한에는 여유를 크게 두고 소비기한에는 덜 두기 때문에, 같은 제품이라도 소비기한 쪽 날짜가 뒤에 옵니다. 우리나라는 2023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로 바뀌었고 우유류처럼 냉장 유통 여건을 더 갖춰야 하는 품목은 전환 시점을 따로 두었습니다. 여유가 줄어든 표시이므로 지난 것을 먹는 데는 이전보다 신중해야 합니다.
  2. 영양성분표를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 정답: 표시된 수치가 총 내용량 기준인지 1회 제공량이나 100g 기준인지. 같은 표라도 무엇을 기준으로 한 수치인지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한 봉지에 두세 번 먹을 분량이 들어 있는데 표시가 1회 제공량 기준이면, 봉지를 다 먹었을 때 실제 섭취량은 표시의 두세 배가 됩니다. 요즘은 총 내용량 기준 표시가 원칙이 되어 헷갈릴 일이 줄었지만, 여러 번 나눠 먹도록 만든 제품이나 100g당으로 적은 제품이 여전히 있습니다. 그래서 표를 볼 때는 열량 숫자보다 그 위에 적힌 기준 문구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낫습니다.
  3. 영양성분표의 %영양성분기준치가 뜻하는 것은? — 정답: 하루 섭취 기준량 대비 이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며, 나트륨의 기준량은 2,000mg이다. %영양성분기준치는 하루에 이 정도 먹으면 된다고 정해 둔 기준량과 비교해 이 제품이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 보여 주는 값입니다. 나트륨은 하루 2,000mg이 기준이므로 어떤 제품에 나트륨이 1,000mg 들어 있다면 50%로 표시됩니다. 성분의 함량 비율이나 흡수율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 값이 있으면 밀리그램 숫자를 외우지 않고도 한 끼에 얼마나 몰리는지 감을 잡을 수 있어서, 라면이나 즉석식품처럼 나트륨이 몰리는 식품을 비교할 때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4. 당류 표시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표시된 당류에는 원재료에 원래 있던 당과 제조 과정에서 넣은 당이 함께 잡히므로, 넣은 당이 궁금하면 원재료명을 봐야 한다. 영양성분표의 당류는 원재료에 원래 들어 있던 당과 만들면서 넣은 당을 가리지 않고 합친 값입니다. 그래서 과일 함량이 높은 주스와 설탕을 많이 넣은 음료가 비슷한 숫자로 보일 수 있습니다. 넣은 당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다면 원재료명에서 설탕, 액상과당, 물엿, 올리고당, 농축과즙 같은 이름이 어디쯤 적혀 있는지 보는 편이 빠릅니다. 한편 당류가 0에 가까운 제품에도 단맛을 내는 감미료가 따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당류 숫자만으로 단맛의 유무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5. 트랜스지방 0g으로 표시된 제품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기준량당 일정 수준 미만이면 0으로 적을 수 있어, 정확히 0이 아니라 아주 적다는 뜻으로 읽어야 한다. 표시 기준은 트랜스지방이 기준량당 아주 적은 수준 아래일 때 0으로 적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0g은 검출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표시 기준 아래라는 뜻이고, 여러 번 나눠 먹는 제품이라면 조금씩 쌓일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트랜스지방이 0이라고 해서 그 제품이 지방에서 자유롭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과자나 빵에는 포화지방이 상당히 들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트랜스지방 옆 칸의 포화지방 수치를 함께 봐야 합니다.
  6. 원재료명이 적히는 순서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많이 사용한 것부터 순서대로 적는 것이 원칙이라, 앞쪽에 있을수록 많이 들어간 재료다. 원재료명은 배합비율이 높은 것부터 차례로 적습니다. 그래서 물이나 밀가루가 맨 앞에 오는 경우가 많고, 설탕이 두세 번째에 있다면 그만큼 많이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이 순서를 알면 앞면의 문구와 실제 내용이 얼마나 맞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과일 그림이 큼직하게 그려져 있어도 과즙이 뒤쪽에 있다면 실제 함량은 적은 것입니다. 다만 비슷한 재료를 여러 이름으로 나눠 적으면 각각의 순위가 내려가 보이는 경우가 있어, 설탕과 물엿, 액상과당처럼 성격이 같은 것들이 흩어져 있는지도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7.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정해진 목록의 원재료는 아주 적게 들어가도 따로 모아 표시해야 하며, 같은 시설에서 만들어 섞일 수 있다는 문구는 이와 성격이 다른 주의 표시다.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재료는 목록이 정해져 있고, 함량이 아주 적더라도 원재료명 근처에 따로 모아 바탕색과 구분되게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유, 달걀, 땅콩, 대두, 밀, 메밀, 새우, 게, 고등어, 복숭아, 토마토 같은 것들이 여기 들어갑니다. 이와 별개로 같은 제조 시설에서 다른 제품을 만들어 의도치 않게 섞일 수 있다는 문구가 붙기도 하는데, 이것은 들어 있다는 뜻이 아니라 가능성을 알리는 주의 표시입니다. 다만 반응이 심한 사람이라면 이 문구가 있는 제품도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8. 무설탕, 무가당, 저지방 같은 표현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이런 표현은 정해진 기준을 충족해야 쓸 수 있지만 기준 자체가 0을 뜻하지는 않고, 설탕을 넣지 않았어도 다른 감미료나 당이 들어갈 수 있다. 무설탕이나 저지방 같은 강조 표시는 아무 제품에나 붙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준량당 함량 조건을 충족해야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기준이 완전한 0을 뜻하지는 않고, 설탕을 넣지 않았다는 표시가 단맛이 없다는 뜻도 아닙니다. 대신 감미료를 쓰거나 농축과즙처럼 당이 들어 있는 재료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지방도 마찬가지여서, 지방을 줄인 대신 맛을 맞추려고 당류를 늘린 제품이 있어 열량이 크게 줄지 않기도 합니다. 앞면 문구를 봤다면 뒷면 표에서 실제 숫자를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9. HACCP 표시가 보증하는 것으로 맞는 것은? — 정답: 만드는 과정에서 위해 요소가 생길 수 있는 지점을 정해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는 인증이고, 맛이나 영양이 더 우수하다는 뜻은 아니다. HACCP은 안전관리인증기준으로, 원료를 받고 가공하고 포장해 내보내기까지의 흐름에서 위험이 생길 수 있는 지점을 미리 정하고 그 지점을 계속 관리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사후 검사에 기대는 대신 공정 자체를 관리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이 표시는 안전 관리 체계에 관한 것이지 원료의 품질이나 영양, 첨가물 사용 여부를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유기농이나 무농약처럼 원료의 재배 방식을 보증하는 인증은 별개이고, 그중 유기농은 정해진 기간 이상 화학 농약과 화학 비료를 쓰지 않은 경우에 인정됩니다.
  10. 가공식품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원료가 여러 나라에서 왔을 때는 배합비율이 높은 순서로 정해진 개수만큼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원산지 표시는 소비자가 어디서 온 원료인지 알 수 있게 하려는 제도라, 원료가 섞였다고 면제되지 않습니다. 두 가지 이상을 섞은 경우에는 배합비율이 높은 순서대로 정해진 개수만큼 나라 이름을 적도록 하고 있고, 같은 원료를 여러 나라에서 번갈아 들여오는 경우에 쓸 수 있는 표시 방법도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어디서 포장했는지와 원료가 어디서 왔는지는 별개이므로, 국내에서 만들었다는 문구가 있어도 원산지 칸을 따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11. 원재료명에 감미료, 보존료 같은 말이 괄호와 함께 적히는 이유는? — 정답: 정해진 용도의 첨가물은 물질 이름과 함께 무슨 용도로 썼는지 알 수 있게 용도명을 함께 적도록 하고 있기 때문. 식품첨가물은 이름만 봐서는 무엇을 하는 물질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표시 기준은 감미료, 보존료, 착색료, 산화방지제처럼 정해진 용도로 쓰인 첨가물은 물질 이름과 용도명을 함께 적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크랄로스(감미료)처럼 적히는 식입니다. 용도명이 붙었다고 해서 해로운 물질이라는 뜻은 아니고, 사용이 허용된 첨가물은 각각 쓸 수 있는 식품과 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어떤 성분을 피하고 싶다면 이 표기 덕분에 찾아내기가 쉬워집니다.
  12. 건강기능식품 표시에서 확인할 것으로 맞는 것은? — 정답: 건강기능식품 도안과 기능성 내용이 있는지 보고,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니라는 문구가 함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 건강기능식품은 인정된 기능성 원료를 기준에 맞게 사용한 제품에만 도안을 붙일 수 있고, 어떤 기능이 있는지와 하루 섭취량, 섭취할 때 주의할 점을 함께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니라는 문구가 반드시 들어갑니다. 즉 몸의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정도이지 병을 낫게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도안 없이 건강에 좋다는 말만 앞세운 제품은 일반 식품이며, 약을 먹고 있다면 성분이 겹치거나 서로 영향을 줄 수 있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기한 표시부터 본다

유통기한은 팔 수 있는 기한, 소비기한은 보관 방법을 지켰을 때 먹어도 안전한 기한이라 같은 제품이면 소비기한이 더 깁니다. 우리나라는 2023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로 바뀌었고, 여유가 줄어든 표시이므로 지난 것을 먹는 데는 이전보다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냉장 온도를 벗어난 적이 있는 제품은 날짜와 관계없이 조심하는 편이 낫습니다.

숫자보다 기준을 먼저

영양성분표는 열량 숫자보다 그 위의 기준 문구를 먼저 봐야 합니다. 총 내용량 기준인지 1회 제공량 기준인지에 따라 실제 섭취량이 두세 배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영양성분기준치는 하루 기준량 대비 비율이고 나트륨은 2,000mg이 기준입니다. 당류에는 원래 있던 당과 넣은 당이 함께 잡히므로 넣은 당이 궁금하면 원재료명을 봐야 하고, 트랜스지방 0g은 검출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표시 기준 아래라는 뜻입니다. 원재료명은 많이 넣은 순서로 적힙니다.

마크가 보증하는 범위

HACCP은 만드는 과정의 위해 관리 체계에 관한 인증이지 맛이나 영양, 첨가물 여부를 말해 주지 않습니다. 유기농과 무농약은 원료의 재배 방식에 관한 것이고, 건강기능식품 도안이 있는 제품에는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니라는 문구가 함께 들어갑니다. 무설탕이나 저지방 같은 강조 표시는 기준을 충족해야 쓸 수 있지만 그 기준이 완전한 0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세부 기준은 개정되므로 실제 확인이 필요할 때는 최신 기준을 함께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식품 표시를 볼 때 순서를 정한다면 무엇부터 봐야 하나요?

세 가지 순서로 보면 대부분 정리됩니다. 첫째, 영양성분표의 기준 문구를 봅니다. 총 내용량 기준인지 1회 제공량 기준인지에 따라 아래 숫자의 의미가 통째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둘째, 원재료명의 앞쪽 서너 개를 봅니다. 많이 넣은 순서대로 적히므로 이 제품이 실제로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가 여기서 드러납니다. 셋째, 나트륨과 당류, 포화지방의 %영양성분기준치를 봅니다. 하루 기준량 대비 비율이라 다른 제품과 비교하기 쉽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다면 원재료명 아래 따로 모아 둔 알레르기 표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전체 정답과 해설은 어디서 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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