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과 해설
- 커튼콜과 앙코르의 차이로 맞는 것은? — 정답: 커튼콜은 공연이 끝난 뒤 출연진이 나와 인사하는 순서이고, 앙코르는 박수에 답해 한 곡이나 한 장면을 더 보여 주는 것이다. 커튼콜은 막이 내린 뒤 출연진이 무대로 나와 인사하는 순서로, 이름 그대로 커튼을 다시 열게 부른다는 뜻입니다. 조연부터 차례로 나오고 주역이 마지막에 나오는 구성이 흔하며, 이때 박수를 아끼지 않는 것이 관객의 몫입니다. 앙코르는 다시 한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에서 온 말로, 박수가 이어지면 연주자가 예정에 없던 곡을 더 들려주는 것을 가리킵니다. 독주회나 콘서트에서 흔하고, 서사가 이어지는 연극이나 오페라에서는 앙코르 대신 커튼콜로 마무리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요즘은 뮤지컬에서도 커튼콜 때 한 곡을 다시 부르는 구성을 넣기도 합니다.
- 인터미션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공연 중간에 두는 휴식 시간으로 대체로 15분에서 20분 정도이며, 무대 전환과 관객의 휴식을 함께 겸한다. 인터미션은 막과 막 사이에 두는 휴식 시간입니다. 관객이 화장실을 다녀오고 숨을 돌리는 시간이자, 무대 뒤에서는 세트를 갈아 끼우고 배우가 의상을 바꾸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대개 15분에서 20분이고 종이 울리거나 안내 방송이 나오면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러닝타임이 짧은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쭉 진행하기도 하므로, 표에 적힌 러닝타임 옆의 인터미션 표기를 확인해 두면 일정을 짜기 좋습니다. 인터미션 없는 공연은 중간에 나가기가 어려우니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 오케스트라의 일반적인 좌석 배치로 맞는 것은? — 정답: 지휘자를 기준으로 앞쪽에 현악기가 넓게 앉고, 그 뒤로 목관, 금관과 타악기가 자리하는 구성이 흔하다. 배치는 지휘자와 곡에 따라 달라지지만 큰 틀은 비슷합니다. 소리가 작은 현악기가 앞쪽에 넓게 앉고, 소리가 큰 금관과 타악기가 뒤로 갑니다. 지휘자 왼편에 제1바이올린이 앉고 그 옆에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 오른편에 첼로가 오는 구성이 흔하며 더블베이스는 뒤편에 섭니다. 목관은 가운데 뒤쪽에 모여 앉습니다. 제1바이올린의 맨 앞자리는 악장이라 부르는데, 지휘자 다음가는 역할로 연주 시작 전 무대에 나와 오보에의 음에 맞춰 전체 조율을 이끕니다. 지휘자가 마지막에 등장해 악장과 악수하는 장면이 그래서 나옵니다.
- 뮤지컬과 오페라의 차이로 맞는 것은? — 정답: 오페라는 대사까지 노래로 처리하고 성악 발성으로 육성을 쓰는 것이 전통이며, 뮤지컬은 말과 노래를 섞고 마이크를 쓰며 춤의 비중이 큰 편이다.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은 소리를 내는 방식입니다. 오페라는 마이크 없이 성악 발성으로 객석 끝까지 소리를 보내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고, 대사에 해당하는 부분도 레치타티보라는 형식으로 노래하듯 처리합니다. 뮤지컬은 말과 노래를 오가고 마이크를 쓰기 때문에 발성이 훨씬 자유로우며, 춤과 무대 장치의 비중이 큽니다. 언어는 기준이 아닙니다. 오페라는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으로 다양하고 뮤지컬도 여러 언어로 만들어집니다. 반주는 양쪽 다 오케스트라를 쓰는 경우가 많고, 뮤지컬은 규모에 따라 밴드나 축소 편성을 쓰기도 합니다.
- 공연계에서 말하는 무대 왼쪽과 오른쪽의 기준은? — 정답: 무대에 선 배우가 객석을 바라볼 때를 기준으로 하므로, 객석에서 보면 좌우가 반대가 된다. 무대 좌우는 배우 기준입니다. 배우가 객석을 향해 섰을 때의 왼쪽이 무대 왼쪽이라, 객석에서 보면 오른쪽에 해당합니다. 배우와 스태프가 서로 다른 기준으로 말하면 동선이 엉키기 때문에 무대 위에 있는 사람 기준으로 통일한 것입니다. 우리 공연 현장에서는 하수와 상수라는 말도 자주 쓰는데, 객석에서 봤을 때 왼쪽이 하수, 오른쪽이 상수입니다. 즉 하수가 배우 기준으로는 무대 오른쪽입니다. 좌석을 고를 때도 알아 두면 쓸모가 있어서, 특정 배우가 자주 서는 쪽이나 오케스트라 피트가 보이는 쪽을 따져 볼 수 있습니다.
- 프리뷰 공연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정식 개막 전에 관객 앞에서 공연하며 완성도를 다듬는 무대로, 티켓값을 낮춰 파는 경우가 많다. 프리뷰는 정식 개막 며칠 전부터 실제 관객을 들여 공연하는 기간입니다. 아무리 연습을 해도 객석이 찬 상태에서만 드러나는 문제가 있어서, 장면의 길이나 전환 속도, 음향 균형을 이 기간에 손봅니다. 그래서 같은 프로덕션이라도 프리뷰 첫날과 개막 후가 조금 다를 수 있고, 그 점을 감안해 티켓값을 낮추는 것이 관례입니다. 아직 다듬는 중이라는 뜻이지 완성도가 떨어지는 공연이라는 뜻은 아니어서, 값을 아끼려는 관객에게는 좋은 선택지입니다. 다만 초반에는 배우들의 호흡이 덜 붙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알고 가는 편이 낫습니다.
- 더블 캐스트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같은 배역을 두 명 이상의 배우가 날짜를 나눠 맡는 방식이라, 보고 싶은 배우가 있으면 날짜별 캐스팅을 확인해야 한다. 장기 공연에서 한 배우가 매회 주연을 소화하면 목과 몸이 버티지 못합니다. 그래서 같은 배역에 두세 명을 세워 날짜를 나누는데, 이것을 더블 캐스트나 트리플 캐스트라고 부릅니다. 배우마다 해석이 달라 같은 작품을 여러 번 보는 관객도 많고, 그래서 캐스팅 스케줄이 뜨는 날에 예매 경쟁이 몰립니다. 예매할 때는 날짜별 캐스팅 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공연 당일 로비의 캐스팅 보드에 그날 출연진이 게시됩니다. 몸이 아플 때 대신 올라가는 대기 배우는 언더스터디나 커버라고 따로 부르며, 더블 캐스트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 오페라나 외국어 공연의 자막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무대 위쪽이나 양옆에 자막기를 두어 번역을 띄우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좌석 위치에 따라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외국어로 부르는 공연에는 대개 자막이 붙습니다. 무대 위쪽에 가로로 긴 자막기를 달거나 무대 양옆에 세로로 세우는 방식이 흔하고, 좌석 앞에 작은 화면을 붙여 두는 극장도 있습니다. 문제는 위치입니다. 앞줄 한가운데처럼 무대와 아주 가까운 자리는 고개를 크게 들어야 자막이 보여서, 노래와 글자를 오가다 보면 피로해집니다. 그래서 오페라를 처음 본다면 무대 전체와 자막이 한눈에 들어오는 중간 이상 거리의 자리가 편합니다. 줄거리를 미리 읽고 가면 자막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니 그 편이 더 나을 때도 많습니다.
- 공연의 관람 연령 제한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공연마다 만 몇 세 이상으로 정해 두며,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보호자와 함께여도 입장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연령 제한은 내용의 수위 때문만이 아니라 관람 환경 때문에도 붙습니다. 긴 러닝타임 동안 조용히 앉아 있기 어려운 나이라면 본인도 힘들고 주변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8세 이상 관람가처럼 기준을 정해 두고,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보호자가 함께여도 입장을 제한하는 곳이 많습니다. 좌석을 사지 않은 어린이는 나이와 관계없이 입장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라, 무릎에 앉히고 보겠다는 방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요구하기도 하므로 미리 챙기는 편이 좋고, 아이와 함께라면 어린이 대상으로 만든 공연을 고르는 편이 서로 편합니다.
- 공연 시작 시간에 늦었을 때 일반적인 처리 방식은? — 정답: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안내에 따라 정해진 시점에 입장하며, 원래 좌석이 아닌 자리에서 보다가 나중에 옮기기도 한다. 공연이 시작된 뒤 객석 문이 열리면 빛과 소리가 새어 들어가 무대와 다른 관객 모두에게 방해가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공연장은 시작 후 입장을 막고, 장면이 바뀌는 시점이나 곡과 곡 사이처럼 정해진 순간에만 안내에 따라 들여보냅니다. 이때도 원래 자리가 통로 안쪽이면 뒤편이나 빈자리에서 보다가 인터미션에 옮기게 됩니다. 클래식 공연은 곡이 끝날 때까지, 인터미션이 없는 공연은 끝까지 못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늦은 것은 관객 사정이므로 환불이나 보상은 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 교향곡이나 협주곡을 들을 때 박수 타이밍으로 적절한 것은? — 정답: 악장과 악장 사이에는 치지 않고 전곡이 끝난 뒤에 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교향곡과 협주곡은 여러 악장이 모여 한 곡을 이룹니다. 악장 사이의 침묵도 곡의 일부로 여겨지고 연주자의 집중이 이어지고 있어서, 이때 박수를 치지 않는 것이 지금의 관례입니다. 헷갈릴 때는 지휘자가 손을 완전히 내리고 몸을 돌려 객석을 볼 때까지 기다리면 틀리지 않습니다. 다만 이것은 절대적인 법칙이라기보다 20세기를 거치며 자리 잡은 문화라서, 예전에는 악장 사이 박수와 앙코르가 흔했고 요즘도 자유롭게 하자는 흐름이 있습니다. 실수로 쳤다고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니니 지나치게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 공연 티켓의 좌석 등급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VIP석, R석, S석처럼 무대가 잘 보이는 정도에 따라 나눈 가격 구분이며, 등급의 기준과 범위는 공연마다 다르다. 좌석 등급은 무대와의 거리, 시야, 음향 같은 조건을 묶어 매긴 가격 구분입니다. VIP석, R석, S석, A석 순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어디까지를 어느 등급으로 볼지는 공연과 극장이 정하기 때문에, 같은 R석이라도 공연마다 자리가 다릅니다. 그래서 등급 이름보다 좌석 배치도를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기둥이나 무대 장치에 가려 일부가 보이지 않는 자리는 시야제한석으로 따로 표시해 싸게 파는데, 무엇이 얼마나 가려지는지 표기를 확인하고 사야 합니다. 뮤지컬은 표정까지 보이는 앞자리 선호가 뚜렷하지만, 대형 무대나 군무가 많은 작품은 오히려 조금 떨어진 자리가 낫기도 합니다.
시작과 끝의 규칙
공연이 시작되면 문을 닫는 것이 원칙이라, 늦으면 장면이 바뀌는 시점에 안내에 따라 들어가고 원래 자리가 아닌 곳에서 보다가 인터미션에 옮기게 됩니다. 인터미션은 대개 15~20분이고 무대 전환을 겸합니다. 끝난 뒤 출연진이 나와 인사하는 것이 커튼콜, 박수에 답해 한 곡을 더 들려주는 것이 앙코르입니다. 교향곡과 협주곡은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지 않는 것이 관례이며, 헷갈리면 지휘자가 손을 내리고 객석을 볼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무대 쪽의 용어
무대 왼쪽과 오른쪽은 배우가 객석을 바라볼 때 기준이라 객석에서 보면 반대이고, 우리 현장에서는 객석 기준 왼쪽을 하수, 오른쪽을 상수라 부릅니다. 오케스트라는 소리가 작은 현악기가 앞, 금관과 타악기가 뒤에 앉고 제1바이올린 맨 앞자리인 악장이 조율을 이끕니다. 오페라는 마이크 없이 성악 발성으로 대사까지 노래하는 것이 전통이고, 뮤지컬은 말과 노래를 오가며 마이크를 쓰고 춤의 비중이 큽니다.
표를 살 때 볼 것
프리뷰는 정식 개막 전 완성도를 다듬는 기간이라 값이 싼 대신 초반에는 호흡이 덜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더블 캐스트라면 날짜별 캐스팅 표를 확인해야 하고, 아플 때 대신 오르는 언더스터디와는 다릅니다. 좌석 등급은 공연마다 기준이 달라 이름보다 배치도를 봐야 하며, 시야제한석은 무엇이 얼마나 가려지는지 표기를 확인하고 사야 합니다. 자막이 있는 공연은 무대와 자막이 한눈에 들어오는 거리가 편하고, 연령 제한이 있으면 보호자 동반으로도 입장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클래식 공연이 처음인데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세 가지만 챙기면 대체로 무난합니다. 첫째는 시간입니다. 시작하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30분 전쯤 도착해 자리를 찾아 두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둘째는 소리입니다. 휴대폰은 진동도 들리므로 완전히 꺼 두고, 사탕 껍질이나 비닐봉지처럼 소리 나는 물건은 미리 정리해 두세요. 기침이 나올 것 같으면 곡과 곡 사이에 하는 편이 낫고, 목캔디를 미리 준비해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셋째는 박수입니다. 악장 사이에는 치지 않는 것이 관례인데, 헷갈리면 지휘자가 손을 내리고 객석을 볼 때까지 기다리면 틀리지 않습니다. 복장은 격식을 크게 따지지 않으니 단정하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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