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재해 퀴즈 12문제 - 태풍 강도 등급, 호우 특보 기준, 대설 주의보와 경보, 폭염 한파 체감온도, 산사태 위험 신호, 침수와 차량 탈출, 황사와 미세먼지, 지진 규모 에너지, 지진해일과 폭풍해일, 가뭄 단계, 재난문자 등급, 대피소 찾기

숫자를 외우자는 것이 아니라 특보가 떴을 때 무엇을 뜻하는지 감을 잡아 두자는 쪽입니다.

12문항이고 3분이면 충분합니다. 특보 기준은 개정되기도 하므로 해설에서는 숫자와 함께 그 숫자가 나온 이유를 붙여 두었습니다. 대응 요령은 실제 상황에서 관계 기관 안내를 우선하세요.

정답과 해설

  1. 기상청이 쓰는 태풍 강도 등급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중심 부근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중, 강, 매우 강, 초강력으로 나누며 초강력은 가장 위쪽 등급이다. 태풍의 등급은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으로 정합니다. 초속 25미터 이상이면 중, 33미터 이상이면 강, 44미터 이상이면 매우 강, 54미터 이상이면 초강력으로 나뉘며 초강력은 2020년에 새로 더해진 등급입니다. 강 등급만 되어도 달리는 차가 흔들리고 지붕이 날아갈 수 있는 수준이라, 등급이 낮다고 안심할 일은 아닙니다. 크기는 강도와 별개로 강풍이 부는 범위를 나타내는 값이라 작지만 강한 태풍도 있고 넓지만 약한 태풍도 있습니다. 진로 예보에 그려지는 부채꼴은 중심이 지날 수 있는 범위를 뜻하므로, 그 안에 들지 않아도 강풍과 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호우 특보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정확한 것은? — 정답: 몇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를 기준으로 주의보와 경보를 나누며, 경보 기준이 주의보보다 더 많은 강수량이다. 호우 특보는 짧은 시간에 얼마나 쏟아지는지와 하루 가까이 이어질 때 얼마나 쌓이는지를 함께 봅니다. 대체로 3시간과 12시간 강수량을 기준으로 삼아, 3시간에 60밀리미터나 12시간에 110밀리미터가량이면 주의보, 3시간에 90밀리미터나 12시간에 180밀리미터가량이면 경보에 해당합니다. 같은 총량이라도 짧은 시간에 몰리면 배수 능력을 넘겨 도심 침수가 생기기 때문에 시간당 강수량을 함께 보는 것입니다.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으면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50밀리미터를 넘기면 흔히 극한 호우로 표현합니다. 다만 기준값은 개정되기도 하므로 실제 상황에서는 기상청 발표를 그대로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3. 대설 특보의 기준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일정 시간 동안 새로 쌓인 눈의 깊이를 기준으로 하며, 경보 기준이 주의보보다 훨씬 두껍게 쌓일 때 발표된다. 대설 특보는 하루 동안 새로 쌓인 눈의 깊이, 곧 신적설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체로 24시간에 5센티미터 이상이면 주의보, 20센티미터 이상이면 경보에 해당하고 산지는 눈이 흔한 만큼 경보 기준을 더 높게 둡니다. 눈은 같은 양이라도 습기를 머금었을 때 훨씬 무거워 비닐하우스와 축사, 오래된 지붕에 부담을 주고, 기온이 오르내리며 녹았다 어는 구간에서는 도로가 더 위험해집니다. 눈이 그친 뒤에 사고가 몰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대설 예보가 있을 때는 출발 시각을 앞당기기보다 이동 자체를 미루는 편이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4. 폭염과 한파 특보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폭염 특보는 습도까지 반영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발표되며, 같은 기온이라도 습할수록 특보가 나기 쉽다. 더위가 몸에 주는 부담은 기온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잘 마르지 않아 열을 내보내기 어려워지므로, 기상청은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계산한 체감온도를 폭염 특보의 기준으로 씁니다. 대체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 주의보, 35도를 넘으면 경보에 해당합니다. 한파 특보 역시 절대적인 기온만이 아니라 전날보다 얼마나 급격히 떨어지는지를 함께 봅니다. 몸이 적응할 시간 없이 기온이 곤두박질칠 때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세면 체감온도가 더 내려가므로 겨울에는 풍속도 함께 반영합니다.
  5. 산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나타날 수 있는 신호로 보기 어려운 것은? — 정답: 비가 그친 뒤 며칠간 하늘이 맑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것. 산사태는 땅속에 스며든 물이 흙을 밀어내면서 일어나기 때문에, 무너지기 전에 물의 흐름이 이상해지는 신호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사면 여기저기서 물이 솟거나 반대로 늘 흐르던 물이 갑자기 멎는 것은 땅속 통로가 막히거나 바뀌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나무가 한쪽으로 기울고 지표에 금이 가거나 단이 지는 것, 바람이 없는데 나무가 흔들리고 땅 울림이 들리는 것도 위험한 신호로 꼽힙니다. 맑고 더운 날씨 자체는 신호가 아니지만, 비가 그친 뒤에도 땅속에는 물이 남아 있어 하루 이틀 지나 무너지는 사례가 있으므로 비가 멈췄다고 곧바로 안심할 일은 아닙니다.
  6. 집중호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기 시작할 때의 대응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지하차도와 저지대 진입을 피하고, 차 안에 물이 차서 문이 열리지 않으면 창문을 깨거나 수위가 안팎으로 비슷해진 뒤 문을 열어 빠져나온다. 흐르는 물은 생각보다 힘이 세서 성인 무릎 높이만 되어도 걸음을 버티기 어렵고, 차는 타이어 절반쯤 잠기면 부력으로 떠밀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물이 차오르는 지하차도나 저지대는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 물이 얕아 보여도 아래가 파여 있거나 맨홀 뚜껑이 열려 있을 수 있습니다. 차가 잠겨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은 바깥 수압 때문이라, 창문이 열리면 그리로 나가고 안 되면 머리받이 지지대나 도구로 유리를 깨는 방법이 안내됩니다. 안팎의 물 높이가 비슷해지면 문이 열리므로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하 주차장은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차오르므로 차를 두고 사람이 먼저 나오는 것이 안전합니다.
  7.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로 맞는 것은? — 정답: 황사는 건조한 지역의 흙먼지가 바람에 실려 오는 현상이고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로 정의하는 분류라, 황사가 불면 미세먼지 농도도 함께 올라간다. 황사는 사막이나 건조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바람에 떠올라 멀리까지 날아오는 현상으로, 주성분이 토양에서 온 광물 입자입니다. 미세먼지는 발생 원인이 아니라 크기로 나눈 이름이라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를 미세먼지, 2.5마이크로미터 이하를 초미세먼지라 부릅니다. 그래서 황사가 오면 그 안의 작은 입자들이 그대로 미세먼지 농도로 잡히고, 이동 경로에서 오염물질이 섞여 들기도 합니다. 반대로 황사가 없어도 연소와 배출, 대기 중 화학 반응으로 초미세먼지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예보에서 두 항목을 따로 알리는 이유가 여기 있고, 입자가 작을수록 몸속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초미세먼지 수치를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8. 지진 규모가 1 커질 때 방출되는 에너지의 변화로 맞는 것은? — 정답: 약 32배로 늘어난다. 규모는 지진이 내놓은 에너지의 크기를 나타내는 값이고 로그 척도로 매겨집니다. 숫자가 1 커지면 지진계에 기록되는 흔들림의 진폭은 약 10배가 되지만 에너지로 따지면 약 32배가 되고, 2가 커지면 1,000배 남짓으로 벌어집니다. 규모 5와 규모 7이 두 칸 차이라기보다 전혀 다른 사건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소수점 아래 한 자리까지 표기하는 것도 그 한 칸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진이 났을 때 뉴스에 함께 나오는 흔들림의 정도는 장소마다 다르게 느껴지므로, 같은 지진이라도 진앙에서 가깝고 지반이 무른 곳에서 더 크게 흔들립니다.
  9. 지진해일과 폭풍해일의 차이로 맞는 것은? — 정답: 지진해일은 해저 지진이나 화산 활동으로 바닷물이 통째로 밀려 오는 현상이고, 폭풍해일은 태풍이나 저기압의 낮은 기압과 강한 바람이 해수면을 끌어올려 생긴다. 지진해일은 바다 밑에서 지각이 갑자기 움직이며 그 위의 바닷물 전체를 밀어 올려 만들어집니다. 파장이 매우 길어 먼바다에서는 표시가 잘 나지 않다가 수심이 얕아지는 해안에서 높이가 급격히 솟구치고,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 차례 밀려듭니다. 폭풍해일은 태풍이나 강한 저기압이 지날 때 기압이 낮아진 만큼 해수면이 빨려 올라가고 강풍이 물을 해안으로 밀어붙여 생깁니다. 두 경우 모두 밀물이 가장 높은 시각과 겹치면 피해가 크게 늘어나므로, 태풍 예보에는 만조 시각이 함께 안내되곤 합니다. 해안에서 물이 갑자기 빠지는 모습이 보이면 지진해일의 전조일 수 있어 즉시 높은 곳으로 피하라고 안내합니다.
  10. 가뭄 상황을 단계로 나눠 관리하는 방식으로 맞는 것은? — 정답: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네 단계로 나누어 저수량과 강수 상황에 따라 대응 수준을 올린다. 가뭄은 태풍이나 호우와 달리 서서히 진행돼 시작과 끝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 강수량과 저수지 저수율, 하천 유량, 지하수위 같은 지표를 함께 보고 관심에서 심각까지 네 단계로 나눠 관리합니다. 단계가 올라가면 농업용수 공급 조정, 하천 유지용수 감량, 제한 급수 준비 같은 대응이 순서대로 들어갑니다.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업용수는 물을 끌어오는 곳이 달라 같은 지역에서도 단계가 다르게 발표될 수 있습니다. 비가 한 번 크게 온다고 곧바로 해제되지 않는 것은 저수지가 다시 차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11. 휴대전화로 받는 재난문자의 종류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 정답: 안전안내문자, 긴급재난문자, 위급재난문자로 나뉘며 위급재난문자는 가장 큰 경보음이 울리고 수신을 끌 수 없다. 재난문자는 상황의 급박함에 따라 세 등급으로 나뉩니다. 안전안내문자는 주의를 당부하는 일반 안내여서 보통 문자와 비슷하게 오고, 긴급재난문자는 더 큰 소리와 진동으로 알리며, 위급재난문자는 공습이나 대규모 재난처럼 즉시 행동이 필요한 상황에 쓰여 가장 큰 경보음이 울리고 설정에서 끌 수 없습니다. 문자는 주민등록지가 아니라 그 시각 해당 지역의 기지국에 접속한 단말기로 보내므로 여행 중에도 받게 됩니다. 내 지역과 상관없어 보이는 문자가 오는 것은 기지국 범위가 행정 경계와 정확히 맞지 않기 때문이며, 지난 문자는 안전 관련 앱이나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12. 집 근처 대피소를 미리 확인해 두는 방법으로 맞는 것은? — 정답: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안전 관련 앱, 지도 앱에서 검색할 수 있고 행정복지센터에 물어도 안내받을 수 있다. 대피소 정보는 공개돼 있어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관련 앱에서 주소를 넣어 찾아볼 수 있고, 지도 앱에서 검색해도 표시됩니다. 중요한 것은 재난 종류마다 가야 할 곳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지진 때는 흔들림을 피해 모이는 옥외 대피 장소, 이재민이 머무는 임시 주거시설, 공습에 대비한 지하 대피시설이 각각 따로 지정돼 있고, 침수 위험 지역에서는 높은 곳에 마련된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확인할 때는 종류별로 한 곳씩 알아 두는 편이 좋습니다. 가족과 만날 장소를 정해 두고 휴대전화가 끊길 상황까지 생각해 두면 실제 상황에서 훨씬 수월합니다.

바람과 비와 눈

태풍 강도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으로 중, 강, 매우 강, 초강력으로 나뉘며 초강력은 2020년에 더해진 등급입니다. 호우 특보는 3시간과 12시간 강수량을 함께 보아 3시간 60밀리미터나 12시간 110밀리미터가량이면 주의보, 3시간 90밀리미터나 12시간 180밀리미터가량이면 경보에 해당합니다. 대설 특보는 24시간 신적설을 기준으로 5센티미터 이상이면 주의보, 20센티미터 이상이면 경보이고 산지는 기준이 더 높습니다. 폭염 특보는 습도를 반영한 체감온도로 정해 최고체감온도 33도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 주의보, 35도면 경보입니다. 기준값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실제 상황에서는 기상청 발표를 확인하세요.

물과 땅의 신호

산사태 전에는 경사면에서 물이 솟거나 흐르던 물이 멎는 변화, 나무가 한쪽으로 기울고 땅에 금이 가는 것, 바람 없이 들리는 울림 같은 신호가 나타날 수 있고 비가 그친 뒤에도 무너지는 사례가 있습니다. 물이 차오르는 지하차도와 저지대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차가 잠겨 문이 열리지 않으면 창문을 깨거나 안팎 수위가 비슷해진 뒤 열고 나옵니다. 지하 주차장은 차를 두고 사람이 먼저 나오는 편이 안전합니다. 지진 규모가 1 커지면 에너지는 약 32배가 되고, 지진해일은 해저 지각 변동으로 폭풍해일은 낮은 기압과 강풍으로 생기며 둘 다 만조와 겹치면 피해가 커집니다.

공기와 알림

황사는 건조지대의 흙먼지가 날아오는 현상이고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로 나눈 분류라, 황사가 오면 미세먼지 농도도 함께 올라갑니다. 가뭄은 강수량과 저수율, 하천 유량 등을 보아 관심·주의·경계·심각 네 단계로 관리하며 용도에 따라 단계가 다르게 발표되기도 합니다. 재난문자는 안전안내문자, 긴급재난문자, 위급재난문자로 나뉘고 위급재난문자는 수신을 끌 수 없으며, 주민등록지가 아니라 그 시각 접속한 기지국 기준으로 발송됩니다. 대피소는 국민재난안전포털과 관련 앱, 지도 앱에서 찾을 수 있고 재난 종류마다 가야 할 장소가 다르므로 종류별로 한 곳씩 알아 두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기상 재해에 대비해 평소에 준비해 둘 만한 것은 무엇인가요?

한꺼번에 다 갖추기보다 순서를 두고 하나씩 채우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첫째, 우리 집이 어떤 재난에 약한지부터 봅니다. 하천과 저지대에 가까운지, 급경사지 아래인지, 반지하나 지하 주차장이 있는지에 따라 대비할 항목이 달라지며, 자치단체가 안내하는 침수 흔적도나 산사태 위험지도로 대략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대피 장소와 경로를 정해 둡니다. 재난 종류마다 가야 할 곳이 다르고 밤이나 정전 상황에서는 익숙한 길도 낯설어지므로 한 번쯤 걸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연락 방법을 정합니다. 통신이 몰리면 전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문자나 메신저를 쓰기로 정하고, 흩어졌을 때 모일 장소를 가족끼리 미리 합의해 두면 서로를 찾느라 움직이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넷째, 최소한의 물품을 한곳에 모읍니다. 손전등과 여분 전지, 보조배터리, 식수와 간단한 먹을거리, 상비약, 신분증 사본 정도면 시작으로 충분하고, 가방 하나에 담아 현관 가까이 두면 실제로 쓰입니다. 다섯째, 알림을 켜 둡니다. 재난문자 수신 설정을 확인하고 기상 정보와 안전 정보를 볼 수 있는 앱을 하나쯤 깔아 두면 상황을 빨리 알 수 있습니다. 여섯째, 집 안의 위험 요소를 줄입니다. 높은 곳의 무거운 물건을 내리고 가구를 벽에 고정하는 것, 배수구와 하수구를 막지 않는 것처럼 손이 덜 가는 일부터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정보를 어디서 받을지 정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난 상황에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빠르게 퍼지므로 기상청과 행정안전부, 자치단체 공지처럼 기준으로 삼을 창구를 정해 두고 그곳의 안내를 먼저 따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체 정답과 해설은 어디서 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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