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가지 모드
① A는 B의 몇 %인가는 부분을 전체로 나눕니다. 목표 500만 원에 340만 원을 채웠다면 A에 340만, B에 500만을 넣습니다. ② A의 B%는 얼마인가는 반대로 전체와 비율을 알 때 몫을 구합니다. ③ 증감률은 변하기 전 값을 100으로 두고 얼마나 움직였는지 봅니다. ④ 늘리기·줄이기는 인상이나 할인을 적용한 뒤 금액을 냅니다. ⑤ 마진은 원가와 마진율로 판매가를, 또는 원가와 판매가로 마진율을 구합니다. ⑥ 부가세는 공급가액과 총액 사이를 오갑니다. 모드를 바꿔도 입력한 값은 그대로 남고, 그 모드가 쓰지 않는 칸은 결과에서 무시합니다.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
이 둘을 섞어 쓰면 뜻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실업률이 3%에서 4%로 올랐다고 합시다. 차이는 1퍼센트포인트이고, 비율로는 33% 오른 것입니다. 신문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올랐다」라고 적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0.25% 올랐다고 하면 3%가 3.0075%가 되는 셈이라 뜻이 어긋납니다. 원래 값이 이미 퍼센트인 수치를 다룰 때는 두 값을 그냥 뺀 「퍼센트포인트」를, 금액이나 개수처럼 퍼센트가 아닌 값을 다룰 때는 「몇 퍼센트 변했나」를 씁니다. 증감률 모드에서는 두 값의 차이를 퍼센트포인트로도 함께 적어 둡니다.
올렸다 내리면 왜 안 돌아오나
1만 원을 20% 올리면 1만 2천 원, 여기서 다시 20% 내리면 9천 6백 원입니다. 올릴 때의 기준은 1만 원이었지만 내릴 때의 기준은 1만 2천 원이라 깎이는 금액이 더 큽니다.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1만 2천 원 기준으로 16.67%를 내려야 합니다. 할인 쿠폰을 두 번 겹쳐 쓸 때도 같은 이유로 30%와 20%가 50%가 되지 않습니다. 0.7 × 0.8 = 0.56이니 실제로는 44% 할인입니다. ④ 모드는 결과 아래에 이 되돌림 비율을 항상 함께 계산해 둡니다.
마진율 기준을 먼저 맞추기
원가 8,000원짜리를 10,000원에 팔면 이익은 2,000원입니다. 이 2,000원을 판매가 10,000원으로 나누면 20%, 원가 8,000원으로 나누면 25%입니다. 앞의 것을 마진율, 뒤의 것을 마크업률이라고 부르지만 실무에서는 둘 다 그냥 「마진」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 오해가 생깁니다. 목표 마진율 30%를 판매가 기준으로 잡았다면 판매가는 원가를 0.7로 나눈 값이지 원가에 1.3을 곱한 값이 아닙니다. 원가 7,000원이면 전자는 10,000원, 후자는 9,100원으로 900원이 차이 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할인율을 구하려면 어느 모드를 쓰나요?
정가와 판매가를 알고 할인율을 구하려면 ③ 증감률 모드에 A는 정가, B는 할인된 가격을 넣으세요. 결과가 음수로 나오고 그 절댓값이 할인율입니다. 반대로 정가에 할인율을 적용한 금액이 궁금하면 ④ 모드에서 「줄입니다」를 고르면 됩니다. 두 개의 쿠폰을 겹쳐 쓰는 경우라면 ④ 모드를 두 번 돌려야 하며, 두 할인율을 더해서 한 번에 계산하면 실제보다 많이 깎입니다.
부가세를 뺄 때 10%를 그냥 빼면 안 되나요?
안 됩니다. 11,000원에서 10%인 1,100원을 빼면 9,900원이 되지만 실제 공급가액은 10,000원입니다. 부가세는 공급가액에 붙는 것이라 총액을 1.1로 나눠야 원래 금액이 나옵니다. 총액의 10%와 공급가액의 10%는 다른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총액 기준으로 세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9%입니다.
결과가 예상과 다릅니다.
대부분 A와 B를 반대로 넣었거나 모드가 다른 경우입니다. 결과 아래 「어떤 값을 썼나」에서 이번 계산이 어느 칸을 썼는지 확인하세요. ⑤ 마진 모드는 판매가를 별도 칸에서 읽고, ⑥ 부가세 모드는 A 칸 하나만 씁니다. 모드에서 쓰지 않는 칸에 값이 남아 있어도 계산에는 들어가지 않으므로, 비워 두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