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을 함께 적어야 하는 이유
혈당은 언제 쟀는지에 따라 읽는 법이 달라집니다. 공복 130은 목표 상한에 걸친 값이지만 식후 두 시간의 130은 대체로 무난한 값입니다. 그래서 이 도구는 줄마다 시점을 찾아 공복·식전·식후 1시간·식후 2시간·취침 전으로 나눠 묶습니다. 공복, 식전, 식후1h, 식후2h, 취침전이라고 적으면 되고, 식후라고만 쓰면 식후 2시간으로 봅니다. 시점을 못 찾은 줄은 기타로 묶어 평균에는 넣지만 목표 범위 판정에서는 뺍니다. 어떤 기준으로 맞다 틀리다를 볼 수 없는 값을 억지로 판정에 넣으면 벗어난 비율이 왜곡되기 때문입니다.
목표 범위는 고정된 숫자가 아닙니다
기본값으로 공복 80~130 mg/dL, 식후 2시간 180 mg/dL 미만을 두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미국당뇨병학회가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제시하는 일반적인 목표입니다. 다만 이 범위가 모든 사람에게 같지는 않습니다. 나이가 많거나 저혈당을 자주 겪거나 다른 질환이 있으면 목표를 느슨하게 잡고, 임신 중이라면 훨씬 촘촘한 기준을 씁니다. 그래서 목표 하한·상한을 직접 고칠 수 있게 해 두었고, 진료 중이라면 담당 의료진이 말해 준 값을 넣는 편이 결과가 쓸모 있습니다. 취침 전 90~150은 참고로만 표시하는 범위입니다.
추정 당화혈색소를 조심해서 읽기
평균 혈당과 당화혈색소 사이에는 ADAG 연구에서 나온 평균혈당 = 28.7 × A1c − 46.7이라는 관계식이 있습니다. 이 도구는 이 식을 뒤집어 A1c = (평균혈당 + 46.7) ÷ 28.7로 어림값을 냅니다. 문제는 원래 식이 하루에 여러 번, 여러 날 연속으로 잰 값들의 평균을 전제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공복만 하루 한 번 잰 기록의 평균은 실제 하루 평균보다 낮게 나오기 쉬워 추정치도 함께 낮아집니다. 반대로 식후만 모아 두면 높게 나옵니다. 빈혈이나 신장질환처럼 적혈구 수명이 달라지는 상태에서는 관계식 자체가 어긋납니다. 결과에 나오는 숫자는 방향을 가늠하는 어림값이고, 실제 당화혈색소는 혈액 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최근 7일과 30일을 나란히 보는 이유
기준일을 넣으면 그날부터 거꾸로 7일과 30일 구간의 평균을 각각 냅니다. 한 달 평균은 잘 안 움직이는 대신 최근 변화를 늦게 반영하고, 7일 평균은 빠르게 움직이는 대신 몇 번의 측정에 크게 흔들립니다. 두 숫자를 같이 놓으면 "요즘 올라가는 중인가"를 대략 볼 수 있는데, 7일 구간에 측정이 두세 번밖에 없다면 그 차이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결과에 각 구간의 측정 횟수를 함께 적어 둔 것은 그래서입니다. 약이나 식사를 바꾼 시점이 있다면 그 앞뒤로 기준일을 옮겨 가며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단위가 mmol/L인 혈당계를 씁니다.
이 도구는 mg/dL을 전제로 계산합니다. mmol/L 값을 그대로 넣으면 10 미만 숫자가 되어 범위 밖으로 걸러집니다. 혈당 단위 변환에서 mg/dL로 바꾼 뒤 넣거나, mmol/L에 18을 곱한 값을 적으면 됩니다.
추정 당화혈색소가 검사 결과와 다릅니다.
다른 것이 정상입니다. 역산식은 하루 여러 번 연속 측정한 평균을 전제로 하므로, 공복만 모은 기록이나 식후만 모은 기록으로 계산하면 한쪽으로 치우칩니다. 빈혈이나 신장질환이 있으면 관계식 자체가 맞지 않습니다. 실제 값은 혈액 검사 결과를 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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